SNS 활용 방법부터 업무 의뢰를 받는 방법까지! 뉴질랜드 출신 일러스트레이터 Yueko가 전업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기까지
그림체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나다움’
── 평소에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제 작품을 판매하거나 회사에서 의뢰를 받아서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어요. 오리지널 작품 외에도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팬아트를 그리기도 하고요.
── 오리지널 작품은 주로 어떤 작품을 그리나요? 자주 다루는 테마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오리지널 작품에서는 실제로 방문했던 장소나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은 감정 등 일상에서 영감을 받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 자신 있는 그림체나 연마하고 있는 그림체가 있나요?

다채로운 색을 사용하는 장면이나 부드러운 터치의 풍경을 그리는 건 자신 있어요. 또, 인물이나 표정에 초점을 맞춘 캐릭터도 잘 그리는 편이라고 생각해요.
── Yueko 님의 작품을 보면 색 사용이 독특하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확립한 느낌이 드는데요. 현재 스타일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을 알려주세요.

그림체는 시간에 따라 계속 변화해 왔어요. 그때그때 관심 있는 대상이나 영감을 받은 일러스트레이터, 미디어에 따라 많이 달라지곤 했거든요. 처음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같은 게임에서 많은 자극을 받았기 때문에 판타지 세계나 서양을 연상시키는 현실적인 느낌의 일러스트가 주를 이뤘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애니메이션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지금은 조금 더 애니메이션적인 스타일로 변한 것 같아요.
색감 사용도 변했어요. 처음에는 당시 사용하던 기법 때문에 부드럽고 따뜻한 색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보다 선명한 색을 선호하게 됐어요. 그게 더 작품을 분명하게 만들어 주거든요. 하지만 기본적으로 차분한 색감을 좋아하는 건 여전해요. 한마디로 제 스타일은 제가 관심이 있는 것들과 표현하고 싶은 분위기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죠.
── 그때그때의 관심사에 따라 스타일이 변해왔다고 하셨는데, 그 과정에서 ‘Yueko다움’은 어떻게 형성되었나요?

제 스타일은 항상 제가 영감을 받은 것들이나 원래 취향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제 작품에도 반영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친구들에게 ‘어떡하지? 내 그림 스타일에 일관성이 없는 것 같지 않아?’라고 물을 때마다 ‘이것도 저것도 전부 Yueko가 그렸다는 게 바로 느껴져. 네가 그린 일러스트는 전부 Yueko만의 느낌이 있어’라는 말을 많이 들어요. 당시엔 어떤 포인트에서 그런 느낌이 드는지 잘 몰랐는데, 그림의 구성이나 표정 묘사 등 기본적인 취향이 일러스트에 드러나는 것 같아요. 비록 아주 작은 부분일 수도 있겠지만, 다른 요소들이 전부 변해도 그 부분만큼은 변하지 않고 일관성이 있는 것 같아요.
── 그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건가요? 아니면 일러스트에 일관성을 주기 위해 의식적으로 표현하는 건가요?

작업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것 같아요. 오히려 저는 제 작품에 일관성이 없다고 늘 생각했었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일관성을 부여하려고 한 적은 없어요. 다만, 기본적인 취향 같은 것들은 의식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작품에 반영되는 것 같아요.
7살부터 시작된 일러스트 업로드! SNS 활용 방법은?
── SNS에 일러스트 작품을 올리기 시작한 건 언제인가요?

7살 때예요. 우연히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발견한 게 계기였죠. 평소 인터넷을 자주 하다 보니, 내 그림을 온라인에 올린다는 게 아주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 그때는 어떤 일러스트를 주로 올렸나요?

──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일러스트를 그리기 시작한 건 언제부터인가요?

애니메이션을 자주 보기 시작하면서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옮겨가기 시작한 것 같아요. 어릴 땐 애니메이션을 많이 봤는데, 동물에 빠진 후로는 많이 보지 않았거든요. 그러다가 고등학생 때 ‘킬라킬’을 본 걸 계기로 다시 애니메이션을 많이 보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그때부터 조금씩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그림을 그리게 됐죠. 처음엔 팬아트를 많이 그렸어요. 내가 본 작품의 스토리나 멋진 캐릭터들에게 감명을 받아서, 그것들을 그림으로 잘 표현해 보고 싶었거든요.
── 어릴 때부터 SNS에 일러스트를 올렸다고 하셨는데, 팔로워가 늘기 시작한 건 언제쯤인가요? 자신의 작품이 일러스트 커뮤니티에서 자리를 잡고 있다는 실감이 났나요?

제 작품이 사람들 눈에 띄기 시작한 건 2018년쯤이었던 것 같아요. 당시 저는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던 때였는데, 일러스트레이터의 길을 가려면 팔로워 수가 하나의 판단 기준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엄청 신경 쓰고 있었거든요. 그 해에 팔로워 수가 좋은 페이스로 늘어나서 계속 작품을 그릴 자신감을 얻었어요. 그리고 그해 말에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기로 결심했죠.
── 팔로워 수를 미래를 결정하는 판단 기준으로 삼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당시엔 제 그림에 대한 자신이 많이 없었거든요. 저를 평가해 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스스로에게 증명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일러스트를 그리면서 살아갈 수 있을지, 일러스트 하나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아직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에요.
── 팔로워를 늘리기 위해 특별히 한 노력이 있다면?

제 작품을 보여주기 위해서, 혹은 팔로워를 늘리기 위해서 특별히 한 건 없어요. 그저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너무 좋아해서 제가 좋아하는 대상을 그릴 뿐이었죠. 다행히도 그 작품들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팬아트를 그리게 됐고, 그 덕에 팔로워 수가 급격히 늘어났어요.
── 팔로워 수의 벽에 부딪힌 적이 있나요?

초반에 팔로워가 1000명 이하였던 시절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아직 좋아요나 공유가 많지 않아서 어떻게 하면 내 작품을 더 많은 사람에게 보여줄 수 있을지 막막했던 시기였죠.
── 그 시기를 어떻게 극복했나요?

초반에 든든한 동료들을 만난 게 큰 도움이 됐어요. 팔로워가 저보다 많은 동료들이 제 작품을 응원해 주고 자주 공유해 줬거든요. 덕분에 저도 팔로워를 조금씩 늘릴 수 있었죠. 제 작품을 공유해준 사람들 중 추첨을 통해 일러스트를 선물하는 이벤트도 열었는데, 이것도 팔로워를 늘리는 계기가 됐어요. 그리고 꾸준히 활동하는 거죠. 친구들, 커뮤니티, 다른 크리에이터, 그리고 제 작품에 반응해 주는 사람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인터넷 방송도 하시죠?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 어떤 내용의 방송을 하고 있나요?

── pixiv를 사용하게 된 계기를 알려주세요.

pixiv는 꽤 예전에 친구가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멋진 일러스트를 그리는 사람이 많으니까 한번 봐’라고 추천해 줘서 시작하게 됐어요. 그 전에 하던 DeviantArt(※)는 주로 서양풍 일러스트가 주류였던 터라 pixiv가 매우 신선하게 느껴졌고, 많은 크리에이터들에게 영향을 받았죠.
※아트 작품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 다른 SNS와 다른 pixiv만의 사용 방법이 있나요?

저는 pixiv는 자신의 작품을 갤러리처럼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주로 제 작품을 공유하기 위해서만 사용하고 있어요.
── 즉, pixiv에는 사람들에게 자신 있게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선별해서 올리고 계신 건가요?

네, 맞아요. 예를 들어 다른 SNS에서는 좀 더 가볍게 그린 그림도 올리는 편인데, pixiv에는 올리지 않거든요. 요즘은 낙서 같은 건 잘 그리지 않지만, 예전에는 다른 SNS에 그런 그림들을 많이 올렸어요. 그에 반해 pixiv에는 쭉 완성된 작품들만 올리고 있죠.
전업 일러스트레이터의 길을 택한 이유
── 이번엔 일에 대해 듣고 싶어요. 많은 창작활동을 통해 커리어를 쌓으면서 일러스트가 취미에서 직업으로 변한 순간이나 전환점이 있나요?

── 일러스트를 직업으로 삼을 결정적인 일이 있었나요?

만약 다른 길을 선택했더라도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마음은 변하지 않을 거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에요. 다른 직업과 창작 활동을 동시에 하려면 둘 다 제대로 할 수 없어서 결국 애매해질 것 같아서 싫더라고요. 일러스트에 전념한다면 그만큼 온 힘을 다해 집중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결과가 어떻든 간에 최종적으로 그 길이 좋을 것 같았어요.
── 많은 사람들이 크리에이터의 길을 선택할 때 자신의 작품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을지, 지속적으로 일을 받을 수 있을지 불안해하는데요. 이런 점은 어떠셨나요?

가장 큰 불안은 돈 문제였어요. 예술가는 돈을 많이 벌지 못하고 배고픈 이미지가 있다 보니 나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있었죠. 그래서 프리랜서가 됐을 때, 내 한도를 알기 위해서 얼마나 시간을 투자하고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을지 계산했어요. 그 금액을 바탕으로 ‘뭐야, 이 정도는 벌 수 있잖아!’라고 자신을 다독였죠.
작업 의뢰는 어디에서 어떻게?
── 프리랜서로 활동을 시작한 초반에는 어떻게 작업 의뢰를 받았나요?

── 첫 작업 의뢰를 받기까지 얼마나 걸렸나요?

개인 의뢰를 받기 까진 사실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았어요. 예전에 DeviantArt 시절에도 팔로워 수가 많지 않았지만 의뢰를 받은 적이 있었거든요.
── 기업으로부터의 의뢰는 어떻게 들어오나요?

주로 이메일을 통해 문의를 받아요. 아마도 SNS에서 제 이메일을 보고 연락을 주시는 것 같아요. 아니면 저의 2차 창작 일러스트를 보고 ‘이런 느낌의 일러스트가 필요해!’라는 생각에 의뢰를 주신 걸지도 모르죠.
── SNS 활용이 일로 이어지고 있는 거네요.

프로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
── 처음 그림을 시작했을 무렵의 자신에게 조언을 한다면?

기초를 더 탄탄하게 배우라고 하고 싶어요. 아마 절대 듣지 않겠지만(웃음). 정말 진지하게 기초를 조금 더 탄탄히 배울 걸 후회되긴 해요. 저는 그저 좋아서, 잘 그리고 싶은 마음 하나로 그려왔기 때문에 그림을 진지하게 공부한 적이 없거든요.
── 구체적으로 어떤 걸 배우라고 하고 싶나요?

── 미래의 목표나 앞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것이 있나요?

어릴 적부터 꿈인데, 언젠가는 이야기를 만들어 보고 싶어요.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에서 볼 수 있는 멋지고 자극적인 이야기를 좋아해서, 그런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들을 항상 존경했거든요. 저도 언젠가 그런 이야기를 그려보고 싶네요.
── Yueko 님처럼 프로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고 싶은 분들에게 메시지를 전해주세요.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Yueko 님의 작품을 더 보고 싶은 분들은 공식 홈페이지도 확인해보세요!









